이 책에 나오는 7편의 이야기들은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이 마주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선생님이 가르쳤던 어린이거나 ‘태양의 아이’ 유치원 어린이들입니다.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잘 알아채지 못하는 어린이의 세계가 있습니다. 도코와 가출쟁이 마사토, 귀신을 무서워하는 겐이 여러분을 어린이들만의 세상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또 이 책에는 참 마음이 상냥한 로쿠스케와 너무 상냥해서 눈물을 달고 다니는 잇짱도 살고 있습니다. 아빠와 둘이서 사는 유키에게는 다정한 이웃, 하나에 할머니와 유코 선생님이 있습니다.하이타니 아저씨는 어쩌면 이리도 어린이 마음을 잘 아는지요. 자, 이제 어린이의 세계와 다정한 이웃이 있는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다정함을 잃고 싶지 않은 사람들, 어린이의 세계에서 상냥함의 원류를 찾고 싶은 어른들, 꼭 나와 닮은 친구들을 만나 실컷 뛰놀고 싶은 어린이들은 얼른 오세요.
어린이와 청소년 소설 작가.‘어린이’와 ‘문학’을 빼고서는 하이타니 겐지로를 이야기할 수 없다. 가난한 어린 시절, 작가를 꿈꾸던 하이타니는 교사가 되었다. 교사 시절 만난 아이들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말 그대로 ‘아이들에게 배운’ 것이다. 하이타니는 17년 동안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고, 아이들의 글을 엮어 『선생님, 내 부하가 되라』라는 책을 펴냈다. “내가 어떤 글을 쓰더라도 그 뿌리는 이 책에 있을 겁니다.”라고 작가가 말했듯, ‘그가 만난 어린이’야 말로 그에게 있어 문학의 원천이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문학을 이루는 한 축에 어린이가 있다면 또 다른 축에는 오키나와가 있다. 그는 형의 죽음과 교육 현실에 대한 고민으로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오키나와로 떠난다. 작가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상냥함과 생명에 대한 존중 같은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겐지로는 1974년,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발표한다. 이 책은 발간과 동시에 소리 없이 전해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백만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일본뿐 아니라 세계 어린이 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이타니 겐지로는 『태양의 아이』를 펴낸 뒤 1980년에 아와지 섬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섬이 관광지로 개발되자 1991년에 오키나와에 있는 작은 섬, 토카시키로 옮겨가서 살았다. 그리고 2006년 11월에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는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태양의 아이』, 『나, 이제 외톨이와 안녕할지 몰라요』,『바다의 노래』,『둘은 두 사람』,『큰 고추 작은 고추』, 『아이들에게 배운다』『유치원 일기』등이 있다.
공중제비로 날이 저물고도코의 요트우리 집 가출쟁이바다에 있는 건 내일뿐겐의 귀신잇짱은 이야기하고 싶어요로쿠스케,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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